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에서 소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소 장수 이야기」는 자신에게 흑심을 품고 함께 소 장사를 나간 남편의 친구가 남편을 살해했다는 말을 들은 부인이 무덤을 찾아 시체를 수습한 뒤 남편의 친구를 칼로 찔러 죽여 복수를 하고 자신은 자결하였다는 정절담이다. 이를 「남편 원수 갚은 아내」라고도 한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양(晉陽). 판관을 지낸 정광윤(鄭光胤)의 후손이다. 정창시(鄭昌時)는 부모를 섬김에 효의 도리를 다하였는데, 부모님이 병이 생겨 위독할 적에 두 번이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먹여 소생시켰다. 부모님께 맛난 것을 구하고자 하였으나 겨울이라 구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니 꿩이 날아들었고, 시묘하는 6년 동안 호랑이가 나타나 지켜 주었다고 전한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