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출신의 아동 문학가. 남대우(南大祐)는 193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쥐와 고양이」가 당선되어 아동 문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동보통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에게는 우리말과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으며, 주옥같은 동시들을 발표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고운 심성을 지니도록 애쓴 문학가이자 교사였다. 남대우는 1913년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서...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2층 정자. 하동공원은 하동향교(河東鄕校)가 위치한 갈마산 정상을 주위로 조성된 하동군민들의 문화 체육 공간이다. 그 정상에 있는 2층 누각이 바로 섬호정(蟾湖亭)이다. 섬호정을 중심으로 정상에 올라서서 사방을 조망해 보면 동향으로 하동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남향으로는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을 연출한다. 하동공원에는 등산...
경상남도 하동군 출신의 현대 시인. 1963년 장편 서사시 「미 8군의 차」로 필화 사건을 경험한 정공채(鄭孔采)는 첫 시집 『정공채 시집 있습니까』를 펴내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격변기 한국 문단의 발전은 물론 고향 하동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후배 문인들의 등불이 되었다. 정공채는 1934년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에서 태어...
경상남도 하동군 출신의 현대 시인. 본관이 연일(延日)인 정규화(鄭奎和)는 1949년 지리산 바로 아랫마을인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에서 태어났다. 궁핍한 촌락에서 태어난 정규화는 산으로 끌려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산이 주는 상처를 안고 살았으며, 아버지의 부재가 부른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다고 시인은 술회하곤 했다. 즉 이 빈곤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