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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팔려온 만지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030
한자 全羅道-
영어의미역 Manjideul Field Bought from Jeolla-do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집필자 강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채록지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토지매매담
주요 등장 인물 광양현감 한창교|하동부사 권재윤
모티프 유형 전라도에서 구입한 만지들의 유래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에서 만지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전라도에서 팔려온 만지들」섬진강의 흐름에 따라 생긴 들판이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 지점에 있는 만지들로서, 경작은 하동 사람이 하고 세금은 전라도 광양의 관리가 징수해 항상 분쟁이 일어났는데 하동부사와 광양현감이 합의하여 그 들을 전라도에서 경상도에 팔게 되었다는 토지매매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 지점에 있는 만지들은 하동 사람이 경작하는데도 불구하고 토지가 전라도 행정 구역 내에 있어 세금을 전라도 광양의 관리가 징수해 갔다.

분쟁도 일어나고 불화가 날로 쌓이던 중 광양현감에 한창교가, 하동부사로 권재윤이 부임하였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도가 달라 만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날의 일을 되새기면서 잘 지낼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중 섬진강의 선상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둘은 만나서 광양현감은 전라도를, 하동부사는 경상도의 특징 등을 이야기하다가 급기야 ‘만지들’의 이야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지역을 위하여 불편한 점은 재임할 때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였다. 그리하여 만지들을 경상도에 팔기로 합의하였다. 그 이후로는 이 들이 하동 땅으로 되었다. 하동 주민들은 두 사람의 덕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면민의 성금으로 비석을 세우기로 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전라도에서 팔려온 만지들」의 주요 모티프는 ‘전라도에서 구입한 만지들의 유래’이다.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에 있는 만지는 배 농사로 유명한 곳인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 지점인 섬진강 가에 위치하여 있다. 「전라도에서 팔려온 만지들」의 내용 중 광양현감과 하동부사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면민의 성금으로 비석을 세운 일 등을 볼 때 설화라기보다는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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