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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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東靑龍里石佛坐像 |
영어의미역 | Seated Stone Buddha Statue of Cheongnyong-ri, Hadong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119-3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곽승훈 |
출토|발굴 시기/일시 | 195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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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97. 12. 31.![]() |
현 소장처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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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석조 불상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107㎝[높이]|69㎝[어깨 넓이]|97㎝[폭] |
소유자 | 하동군 |
관리자 | 하동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245호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에 있는 고려 후기 석불 좌상.
[개설]
하동 청룡리 석불좌상은 속칭 ‘우마니들’, ‘우마니[牛滿] 절터’라고 불리는 하동군 옥종면 청룡마을 앞 들판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제작 기법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54년 이 지역에 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공사를 하던 중 석불이 발견되었는데,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금의 우체국 뜰에 이전하고 보호각을 지어 현재의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1997년 12월 31일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45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하동 청룡리 석불좌상은 좌불(坐佛)로서 크기는 높이 107㎝, 어깨 높이 69㎝, 폭 97㎝이다. 머리는 소발(素髮)[승려의 빡빡 깎은 머리]을 하고 있으나 훼손이 심하고 얼굴도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목은 삼도(三道)[불상의 목에 가로로 표현된 세 줄기 주름]가 뚜렷하나 옷 주름의 표현은 뚜렷하지 않다. 수인(手印)[손 모양]은 하품상생인(下品上生印)[아미타불이 취하는 9가지 손 모양 중의 하나]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팔을 무릎 아래로 지향하고 있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석가모니불의 대표적인 손 모양]을 겸하고 있다.
[특징]
전체적으로 화려한 기교 없이 소박하게 표현되었으나, 불상의 체격을 통통하게 조성하였다. 좌대(座臺)가 유실되어 조성 시기를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전체적인 형상으로 보아 고려 후기 불상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하동 청룡리 석불좌상의 수인은 아미타정인과 항마촉지인을 겸하고 있는데, 고려 후기 정토 신앙의 유행을 살펴볼 수 있는 단서도 된다. 하지만 불상의 코와 귀가 마멸된 것으로 보아 미륵 신앙과도 관련이 있었을 듯하다. 속설에 미륵부처의 코나 귀의 돌가루를 갈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옛 이야기가 있는데, 하동 청룡리 석불좌상은 그러한 전설이 유행했던 사실을 증명해 준다. 운만사 석미륵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것은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또한 운만사란 이름을 짓게 된 것은 ‘우마니들’, ‘우마니[牛滿] 절터’라고 한 것을 문자로 기록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앞으로 고증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