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에 있는 열부 성산 이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성산 이씨(星山李氏)는 인종 때 사람으로 선비의 집안에서 태어나 정숙하고 순박하게 자라 광산 김씨(光山金氏) 김치용(金致鏞)과 혼인하였다. 남편을 일찍 여의었으나 절개를 지켜니, 이를 기리기 위해 1984년에 열녀비를 세웠다.

[위치]

김치용 처 성산 이씨 열부비는 하동군 양보면 지례리 662번지 예성마을 어귀에서 약 10m 떨어진 지점인 예성정 정자 앞 도로변에 있다.

[형태]

팔각지붕의 덮개와 받침대가 있으며, 비석의 전체는 화강암이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135㎝, 너비 45㎝, 두께 17㎝이다.

[금석문]

비의 정면에는 ‘열부 유인 성산 이씨지비(烈婦孺人星山李氏之碑)’라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김치용 처 성산 이씨 열부비는 남편을 일찍 여의였으나 절개를 지킨 성산 이씨를 기리는 비로, 당대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