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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마을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855
한자 -堂山祭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Jojin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대덕리 조진마을
집필자 김성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대덕리 조진마을 지도보기
성격 마을 신앙|당산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초 택일
신당/신체 마을 안 팽나무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대덕리 조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조진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상순[초하루에서 초열흘 사이] 중 택일한 날에 고전면 대덕리 조진마을 안 팽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조진마을은 고전천과 주교천이 만나는 해상 교통의 요지였던 대덕포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마을 뒤로는 고속국도 10호선이 통과하고 앞으로는 고전농공단지가 있다. 조진마을 앞 강가에는 많은 수의 갈대가 있어서 아름다운 마을이라 한다.

[연원 및 변천]

본디 조진마을에서는 마을 주민 중 나이 많고 덕이 높은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하여 제의를 이끌어 갔다. 그러나 5년 전부터는 이장이 주도하여 당산제를 지내고 있으며, 다섯 군데의 당산도 합사(合祀)하여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조진마을에는 ‘마을 안 팽나무’, ‘모퉁이 팽나무’, ‘뒷산 팽나무’, ‘뒷재골 바위’, ‘대밭 밑 바위’ 등 총 다섯 군데의 당산을 모시고 있다. 이중 뒷산 팽나무는 고사하여 사라진 상태이고 뒷재골 바위, 대밭 밑 바위 등도 경지 정리 및 주거 환경의 개선 사업으로 인하여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본디 다섯 군데에 당산제를 지냈으나 5년 전부터 ‘마을 안 팽나무’로 합사하여 지내고 있다.

[절차]

제일은 마을 회의를 통해 정월 초하루에서 초열흘 사이에 하루를 택해 지낸다. 당산제 날짜가 다가오면 제관은 바깥출입을 삼가고 험한 것을 보지 않으며 엄숙한 마음으로 당산제를 준비한다. 제일이 되면 제관 집에서 제수를 마련하는데 밥, 탕, 나물, 조기, 전, 떡, 포, 과일 등이다. 준비하는 제물은 기제사와 비슷하나 다섯 군데에 나눠져 있던 당산을 합사하였기 때문에 모든 제물은 다섯 군데로 나눠 담는다.

제수가 준비될 무렵 제관은 ‘마을 안 팽나무’로 가서 제장을 정화한다. 당산 주변에 대나무를 세우고 금줄을 치며 준비한 황토를 뿌려 액운을 막는다. 제장 정화가 끝나면 제관은 집으로 들어와 당산제를 위해 목욕재계를 한다. 해가 지면 당산으로 가서 제수를 진설한다. 제수 진설은 제관이 도맡아서 진행한다. 진설에서 중요한 것을 각 당산별로 따로 상을 차려 다섯 군데로 나누는 것이다. 제의 순서는 기제사의 순서에 따라 초헌→ 아헌→ 종헌→ 음복 등의 순이며, 제의가 끝나면 당산나무 아래에 제물을 조금씩 묻어 두고 당산제를 마친다.

[축문]

5년 전까지 축문을 만들어서 읽었으나 현재는 독축을 하지 않고 있다.

[부대행사]

조진마을 당산제가 끝나면 제물을 마을 회관에 가져와 나눠 먹고 한 해 동안 마을의 무사 안녕과 풍농을 기원한다.

[현황]

조진마을의 당산제는 최근 10여 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다섯 군데의 당산에서 하나의 당산으로 합사되었고, 제관 선출 방식도 변하였다. 또한 축문이 사라지고 제의 절차가 간소화되었으나 지금까지 유교식 제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참고문헌]
  • 『하동군지』 (하동군지편찬위원회, 1996)
  • 인터뷰(고전면 대덕리 조진마을 주민 조영광, 남, 70세. 2011년)
  • 인터뷰(고전면 대덕리 조진마을 주민 문다점, 여, 80세.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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