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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896
한자 鄭書雲
영어음역 Jeong Seoun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하덕마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강정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24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995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996년연표보기
몰년 시기/일시 2004년 2월 26일연표보기
추모 시기/일시 2007년연표보기
출생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하덕마을 지도보기
기념물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취간림지도보기
성격 일본군 위안부
성별

[정의]

하동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한 인물.

[개설]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정신대’는 원래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친 군대’라는 의미로서 남녀 모두를 의미한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전쟁 수행을 위해 여성들을 근로정신대로 동원하여 군수공장 등에서 일을 하게 했고, 그 중 일부가 군위안부로 전선에 끌려갔다. 한국정신대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10만~20만 명이 위안부로 끌려갔고, 그중 1/10 정도가 살아남았으며, 살아남은 사람 중 1,000~2,000명 정도가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현재까지 위안부 사실을 밝힌 사람은 100여 명에 불과하고, 이들도 대부분 등록 절차를 위해 최소한의 증언만 하고 공개 증언이나 강연 등을 통해 자신의 과거사를 밝히지 않는다. 그 때문에 공개 증언 같은 대외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정서운은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당당히 밝히고 일본이 자행한 위안부 사실을 공개 증언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일본의 만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서운이 세상을 뜬 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취간림(翠澗林)에 평화의 탑이 세워졌다. 취간림은 1931년 악양 지역 인사들이 고려 말 하동 악양에 은거하였던 한유한(韓惟漢)을 흠모하여 악양천 섬등(剡嶝)에 모한정(慕韓亭)을 건립한 후 취간정(翠澗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후 취간정은 없어지고 숲만 번창하여 취간림이라 부르게 되었다. 현재는 하동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되었다.

악양은 일본군에 대항하여 항일 투쟁이 치열하게 진행되었던 곳으로, 여러 차례 전투와 함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역사적 장소이다. 따라서 취간림 내에는 평화의 탑 외에도 항일 독립 운동을 전개하였던 지리산 항일투사 기념탑도 함께 세워져 있다.

[활동 사항]

정서운은 1924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하덕마을에서 태어나, 14세 때 주재소에 갇혀 있던 아버지를 풀어 주겠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갔다. 15세 때부터 부산~시모노세키~대만~중국~태국~싱가포르~사이공~인도네시아 등으로 이동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수마라이 등지에서 8년간 일본군 위안부로 있었다. 해방 후 싱가포르 수용소에서 1년간 생활하였고, 23살 때 부산으로 귀국하였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였으며, 1995년 북경 세계 여성 대회에서 증언하였다. 1996년에는 미국 등지에서 종군 위안부에 대한 강연 활동을 펼쳤으며, ‘국민 기금 반대 올바른 전후 청산을 위한 일본 순회 집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2004년 2월 26일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해는 그녀의 고향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일대와 섬진강에 뿌려졌다.

[상훈과 추모]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생전에 고인을 어머니처럼 돌봤던 강동오 매암차문화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발자 정서운 할머니 추모위원회’[집행위원장 강동오]를 결성하여, 3년 뒤인 2007년 취간림 내에 평화의 탑을 건립하였다. 평화의 탑은 2007년 5월 26일 고 정서운 추모위원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여성가족부, 하동군, 악양면, 그리고 뜻있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세웠다.

[참고문헌]
  • 우리 역사문화 바로알리기국제연대(http://cafe.daum.net/ilovekore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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