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유물 산포지.

[개설]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는 입석마을과 하덕마을로 이루어진 행정 구역으로, 입석마을 뒤 논바닥에 있는 선돌[立石]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 선돌은 높이 약 7m, 둘레 10m의 거석으로, 매년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위치]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은 악양면 소재지로부터 지방도 1003호선을 따라 서남쪽으로 약 1.2㎞ 떨어져 있는데, 입석리 유물 산포지는 도로변 경사면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뒤로는 높이 100m 전후의 나지막한 구릉이 완만하게 펼쳐져 있고, 맞은편으로는 악양천이 섬진강으로 흘러들고 있다. 악양천 좌우로는 넓은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출토 유물]

지표면에서 도질토기편이 소량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출토 유물과 지형 여건으로 보아 삼국 시대 고분들이 축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대 교역의 중요한 길목이었던 섬진강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는 평사리 고분군(平沙里古墳群)과 하동 고소성(河東姑蘇城) 등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