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에 있는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 조개더미 유적.

[개설]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는 완만한 구릉성 지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서쪽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으며, 동쪽으로 횡천강이 흘러가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목도마을, 구통마을, 손개골마을 등이 있다. 목도마을은 조선 시대 때 말을 놓아 먹였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위치]

목도리 유적은 하동군 하동읍 목도에서 섬진강 하구의 조차가 형성되는 충적 평야 구릉의 사면에 위치한다.

[형태]

1950년대 이전에는 제방이 없어 섬으로서 지형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발견된 조개더미는 목도의 남서편에 위치하고 남향하여 있다. 목도 구릉지 서쪽 비탈 산록에 형성된 골짜기 말단에는 사태에 의해 쌓여진 퇴적물이 이루는 급경사지와 범람 퇴적물이 이루는 좁은 평탄면이 만나고 있는데, 조개더미 유적은 이 양 지형이 접하는 곳에 분포한다. 전체적으로 서동, 북남 방향의 경사진 양상을 띠며, 가장자리가 얇고 중앙부가 두터운 단면 렌즈형이다. 전체 범위는 동서 19m, 남북 17m 가량이고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다. 중앙부의 최고 두께는 2.4m 정도이다.

[현황]

목도리 유적에서는 조개더미와 함께 민무늬 토기편, 석기 등이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목도리 유적은 인근 목도리 유물 산포지와 함께 하동 지역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