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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정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026
한자 五龍亭-
영어의미역 The Tale of Oryongjeong Pavili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집필자 강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동해량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동해량마을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손시|손약
모티프 유형 생원 진사가 된 손약의 다섯 아들|다섯 마리의 용처럼 보이는 오룡정 주변의 느티나무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동해량마을에서 오룡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오룡정 이야기」는 예전 하동읍 해량촌에 있었다던 오룡정 주변의 다섯 그루 느티나무 그늘이 섬진강에 비쳐 물결이 흔들릴 때는 다섯 마리의 용처럼 보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하동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하동군지』에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하동읍 해량촌에 오룡정이라는 정자 터가 있다. 이 정자는 생원 손시(孫時)가 건립했다고 한다. 손시의 아버지는 8명의 아들을 두었고, 그 8명의 아들이 모두 시험을 쳐 생원과 진사가 되니 8룡이라고 불렀다. 8룡 중 한 사람인 손약이 다섯 아들을 두었는데, 그 다섯 아들 모두가 다시 생원과 진사가 되니 이를 기리어 지은 정자가 오룡정이다.

오룡정 주변에는 큰 느티나무 다섯 그루가 나란히 서 있었고, 그 느티나무 그늘이 섬진강에 비쳐 물결이 흔들릴 때는 꼭 다섯 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실체가 없어졌고, 정자가 있던 곳의 지명만 남아 있다. 1986년 후손들이 비를 세우고, 뒷면의 바위에 ‘오룡정지’라고 새겨 옛날 이곳이 오룡정이 있었던 곳임을 알려 주고 있다.

[모티프 분석]

「오룡정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생원 진사가 된 손약의 다섯 아들’, ‘다섯 마리의 용처럼 보이는 오룡정 주변의 느티나무’ 등이다. 밀양 손씨 오곡공파(梧谷公派) 파조 수령(壽齡)은 팔형제를 두어 모두 생원 진사가 되니 세상 사람들은 손씨 팔룡이라고 일컬었다.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는 ‘손씨 팔룡’에 관한 설화가 전하기도 한다. 팔룡 중 한 사람인 손약이 오형제를 두어 이들 또한 진사 생원이 되어 ‘손씨 오룡’이라고 불렀다. 이를 기리기 위해 후세 사람들은 오룡정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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