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합천(陜川). 자는 희숙(喜淑), 호는 이효당(二囂堂). 문질공(文質公) 이예(李芮)의 후손이다.

[활동 사항]

이양윤(李陽胤)은 1704년(숙종 30)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통정리 신정마을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성품이 매우 효성스러웠으며, 동지중추부사에 올라 부모의 이름을 드날렸다. 6년간 지성으로 시묘를 살았는데, 시묘를 사는 6년 동안 서리와 눈이 내리지 않았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1890년(고종 27) 조정에서 자헌대부 공조판서 겸 지의금부사(資憲大夫工曹判書兼知義禁府事)를 증직하고 정려하라는 명을 내렸다. 1902년(고종 39)에 후손들이 하동군 양보면 통정리 신정마을 주암(舟岩) 언덕에 정려각을 지었는데, 최익현(崔益鉉)이 기문(記文)을 짓고, 정승현(鄭承鉉)이 글씨를 썼으며, 전서는 조직규(趙稷奎)가 썼다. 또한 송병선(宋秉璿)이 갈명(碣銘)[위가 둥근 비를 갈(碣)이라 하고 거기에 글을 새기는 것 또는 새긴 글을 갈명이라 함]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