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을 거쳐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2동에서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에 이르는 고속 국도.

[개설]

고속국도 10호선은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3동을 기점으로 하고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을 종점으로 하여 동서를 잇는 도로이다. 1971년 12월 8일 노선이 지정되었으며, 1972년 1월 10일 기공하여 1973년 11월 14일 개통되었다. 개통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여 여러 개의 지선이 만들어졌으며 또한 전 구간에 걸쳐 확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고속국도 10호선의 지선으로는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창원시 동읍의 고속국도 102호선, 김해시~부산광역시 사상구의 고속국도 104호선, 창원시 진해구~김해시 진례면의 고속국도 105호선이 있다. 2010년 12월 현재 고속국도 10호선은 4차로 151.32km, 8차로 16.25km로 총연장 167.57km이다.

[명칭 유래]

원래 ‘고속국도 6호선’으로 불리었으나, 2001년 전국 고속 국도의 번호 체계가 바뀌면서 ‘고속국도 10호선’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한반도의 남해안 인근을 지난다는 점에서 ‘남해고속국도’라는 별칭이 생겼다.

[제원]

하동군 통과 구간은 연장 16.17㎞이며 폭 24m의 왕복 4차선 도로이다.

[건립 경위]

남해와 서해 및 인근 내륙 지방의 물동량 수송과 지역 개발을 위해 건설되었다. 또한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여 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남동임해공업단지의 물류 수송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현황]

고속국도 10호선의 하동 구간은 하동군 진교면 고이리에서 금성면 궁항리까지로, 하동군의 진교면, 고전면, 금남면, 금성면 등 4개 면을 통과한다. 금남면계천리에 하동인터체인지가, 진교면관곡리에 진교인터체인지가 있으며, 하동인터체인지에서 국도 19호선과 연결된다. 2010년도 교통량을 보면, 하동인터체인지에서 진교인터체인지까지의 10.1km 구간에서 1일 평균 30,230대의 차량이 고속국도 10호선을 이용하였으며, 진교인터체인지에서 곤명인터체인지까지 6.4km 구간에서 1일 평균 34,358대의 차량이 통행하였다.

고속국도 10호선은 하동의 핵심 도로 중 하나로 최근 하동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 도로이다. 금남면에는 하동 금오산 마애불과 하동 금오산 봉수대(河東金鰲山烽燧臺)가, 진교면에는 진교리 삼층석탑과 백련리 도요지(白蓮里陶窯址)가, 고전면에는 하동읍성(河東邑城)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