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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689
한자 馬足巖
영어의미역 Majokam Rock
이칭/별칭 마족대,마적대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집필자 강정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성격 바위|유적
관련 인물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선비들의 하동 유람록에 자주 등장하는 바위.

[개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청학동이라 일컬었던 하동 쌍계사(雙磎寺)불일암(佛日庵) 사이에는 수많은 유적이 존재한다. 불일폭포, 완폭대(翫瀑臺), 불일평전, 환학대(喚鶴臺) 등이 있으며, 마족암(馬足巖)도 그중 하나이다.

마족암청학동에 깃들어 살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이 말을 타고 가다 머물렀던 흔적이라고도 하고,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돕기 위해 출병하였던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1598]이 말을 타고 지리산[1,915m]에 오를 때 생긴 말발굽 자국이 바위에 새겨진 것이라고도 한다. 말이 지나간 자국을 뜻하여 그 이름을 마적대(馬跡臺) 또는 마족대(馬足臺)라고도 한다.

[건립 경위]

마족암은 의도적 목적으로 건립한 것이 아니라 지형상의 특색에 따라 저절로 생겨난 바위이며, 특히 조선 시대 선비들의 잦은 청학동 유람으로 인해 유람록에 기록되면서 세상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위치]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뒤쪽으로 불일암을 찾아가는 길가에 위치한다. 쌍계사에서 뒤쪽으로 샛길을 따라 1.2㎞를 올라가면 최치원이 청학을 불러들여 놀았다는 환학대가 나타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 계곡에 마족암이 있다.

[형태]

청학동으로 찾아가는 깊은 골짜기의 낭떠러지에 위치한 여타의 바위와 다를 바 없다. 계곡 쪽으로 깎아지른 듯 절벽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큰 바위 덩어리이다.

[현황]

2011년 현재 마족암 앞에는 이여송과 관련한 일화를 적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키가 큰 나무숲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청학동으로 오르는 유람자의 힘든 발길을 쉬게 해 주는 곳으로 애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쌍계사에서 불일폭포로 오르는 청학동 길은 험난한 산행길로, 협곡이 깊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며, 또한 수많은 유적이 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지리산 청학동을 유람하고 남긴 유람록에 의하면, 마족암청학동에 신선이 되어 산다는 최치원 일화로만 알려져 있다. 여타의 유적 등과 함께 새로이 정비하여 과거 하동 청학동을 찾았던 선현들의 유람길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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