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최경병의 문집.

[저자]

최경병(崔瓊秉)[1865~1939]의 자는 영호(永好), 호는 수당(修堂)이다.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서 살았다.

[편찬/간행 경위]

『수당집(修堂集)』은 1939년에 간행되었으며,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이 없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형태/서지]

8권 4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이며, 표제(表題)와 판심제는 수당집(修堂集)으로 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5㎝, 세로 28.5㎝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가로 14.7㎝, 세로 18.6㎝이다. 광곽(匡郭)의 사방 경계는 굵고 가는 두 줄로 처리되어 있으며 행간(行間)에 계선(界線)이 있고 판심(版心)에는 위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모양의 흑어미(黑魚尾)가 있다. 반곽은 10행(行)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0자씩 들어 있고 주석은 소자쌍행(小字雙行)이다.

[구성/내용]

제1책에는 목록(目錄)과 권1의 시(試)가 수록되어 있고, 제2책 권2에는 시, 권3에는 악부(樂府)가 실려 있다. 제3책 권4에는 서(書), 권5에는 서(序), 기(記), 발(跋), 찬(贊), 상량문(上梁文), 축문(祝文), 제문(祭文)이 실려 있다. 제4책 권6에는 묘갈명(墓碣銘), 묘지명(墓誌銘), 권7에는 행장(行狀)과 전(傳)이 실려 있고, 권8은 부록으로 아들 최영렬(崔榮烈)이 쓴 가장(家狀), 권상연(權相淵)이 쓴 행장(行狀), 하겸진(河謙鎭)이 쓴 묘갈명(墓碣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수당집』은 문인으로서의 최경병의 자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계남(溪南) 최숙민(崔琡民)의 문인이었던 작자의 사상과 처신을 통해 영남 노사학파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도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