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의 김휘겸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구성/내용]

김휘겸 소장 고문서는 소지(所志) 1점, 망기(望記) 5점, 교지(敎旨) 6점 등이 있다. 소지는 기묘년(己卯年) 김성천(金聖天)·김창규(金昌奎)·이유종(李有宗) 등이 하동부사(河東府使)에게 행상인 29명이 수계절목(修契節目)을 만들었으니 성첩(成貼)해 주기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망기에는 1957년 하동향교(河東鄕校)에서 김홍태(金洪泰)를 향교 장의(掌儀)에 추천하는 망기 1점, 1959년 관어재(觀魚齋)에서 김홍태를 경의사(景義祠) 향례(享禮)의 사촉(司燭)에 추천하는 망기 1점, 1962년 호상정(湖上亭)에서 김홍태를 호상영당(湖上影堂) 향례의 사촉에 추천하는 망기 1점, 1965년 경모당(景慕堂)에서 김홍태를 금남사(錦南祠) 석채례(釋菜禮) 때 장의의 직임에 추천하는 망기 1점, 정유년(丁酉年) 하동향교에서 김종련(金鍾連)을 향교 재임(齋任)에 추천하는 망기 1점이 있다.

교지(敎旨)에는 1715년(숙종 41) 10월 12일 김언희(金彦熙)를 통정대부(通政大夫) 안주목사(安州牧使)에 임명하는 교지 1점, 1774년(영조 50) 6월 20일 김한조(金瀚祚)를 조산대부(朝散大夫) 장릉참봉(長陵參奉)에 임명하는 교지 1점, 1860년(철종 11) 김진규(金震圭)를 절충장군(折衝將軍)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에 임명하는 교지 1점, 1893년(고종 30) ○○○[대상자 미상]에게 통정대부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에 임명하는 교지 1점, 1893년 유인 ○씨를 숙부인(淑夫人)에 봉하는 교지 1점, 1901년(고종 38) 김해룡(金海龍)을 부사(府使)에 임명하는 교지 1점이 있다.

[의의와 평가]

김휘겸 소장 고문서는 1715년 교지부터 1960년대 망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친 문서들이다. 이를 통하여 18세기 교지의 양식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동에서 1950~1960년대에도 유교 의례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 집안이 여전히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휘겸 소장 고문서를 통하여 한 가문의 변천상 및 유교 의례의 지속성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