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44 |
---|---|
한자 | -堂山祭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Gwandong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관리 관동마을 |
집필자 | 김성채 |
의례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관리 관동마을 |
---|---|
성격 | 마을 신앙|당산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1월 1일 자시 |
신당/신체 | 당산 할배[바위]|당산 할매[벚꽃나무]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관리 관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관동마을 당산제는 매년 정월 초하루 자시[밤 11시~오전 1시]에 적량면 관리 관동마을에 있는 당산 할배와 당산 할매에서 마을의 무병과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관동마을은 강화천이 흐르는 주변의 평지에 자리한다.
[연원 및 변천]
관동마을 당산제는 일제 강점기 말기 마을에 호열자[콜레라]가 창궐하여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자 이를 막기 위해 당산을 세우고 지금까지 모시고 있다고 한다. 관동마을 당산제의 특징은 필요에 의해 생성되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6·25 전쟁 이전에는 마을의 잡일을 하는 아랫사람[머슴]들에게 맡겨서 지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체는 나무와 바위이며 ‘당산 할배’, ‘당산 할매’라 불린다. 관동마을 당산은 마을로 들어오는 길가에 있는데 당산 할배는 서쪽 길가에 있는 바위이며, 당산 할매는 동쪽 길가에 있는 벚꽃나무이다.
[절차]
관동마을 당산제는 섣달 그믐날 장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수 준비는 주로 제관이 도맡는데 목욕재계를 하고 장에 간다. 구입하는 제물은 밥, 탕, 나물, 포, 과일, 떡, 제주[탁주] 등으로 기제사와 비슷하나 간소하게 차린다. 본디 제관집 앞과 제장에는 대나무를 세우고 금줄을 둘러 액운을 막는 것이 일반적이나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금기는 약화되기는 하였지만 몇 가지는 꼭 지킨다. 우선 제관은 상주여서는 안 되며 상가 출입도 금지된다. 또한 가급적 바깥출입을 삼가야 한다. 어두워질 무렵이 되면 준비한 제수를 가지고 제장으로 이동한다. 의례 절차는 기제사 절차를 따라 야 하나 간소화되어 분향재배로 대신한다.
[축문]
당산제가 주로 교육을 받지 못해 한문을 알지 못하는 아랫사람들에 의해 치러졌기 때문에 축문은 전해지지 않는다.
[부대 행사]
관동마을 당산제와 관련된 특별한 부대 행사는 없다. 가끔 마을 사람이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하면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이지는 않다.
[현황]
관동마을의 당산제는 많은 부분에서 변하였지만 지금까지 유교식 제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