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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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堂山祭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Jeondo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전도마을 |
집필자 | 김성채 |
의례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전도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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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당산제 |
의례 시기/일시 | 섣달그믐 |
신당/신체 | 벚꽃나무 당산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전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전도마을 당산제는 매년 섣달그믐에 고전면 전도리 전도마을 내 벚꽃나무 당산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전도마을은 고전면 소재지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이다. 전도마을은 인근에 고속국도 10호선의 하동 IC가 있고 국도 19호선이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하동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지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전도마을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제보자는 만날 수 없었다. 다만 전도마을이 생긴 이래로 계속해서 지내고 있다고 추정할 뿐이다. 전도마을의 당산제 제관은 본디 마을 회의를 통해 집안이 시끄럽지 않고 평안한 마을 사람 중에서 뽑았으나 10여 년 전부터는 마을 이장, 개발위원장, 노인회장 등 마을 대소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책임지고 있다. 이 시기를 즈음하여 밤 11~12시 사이에 지내던 제의 시간도 아침으로 당겨서 지내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 금기도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본디 삼일을 기도하고 정진하여 준비하던 것에서 하루 정도만 목욕재계하고 정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일이 다가오면 제관들은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으며, 특히 상갓집은 근처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본디 전도마을에는 ‘마을 내 벚꽃나무’, ‘개미골 소나무’, ‘동매 대밭 느티나무’, ‘뒷골 소나무’, ‘아랫물 개옻나무’ 등 다섯 군데에 당산이 있었으나 아랫물의 당산은 도로가 확장 포장된 이후 사라지고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다. 10여 년 전까지 다섯 군데 당산에 모두 제를 올렸으나 최근에는 ‘마을 내 벚꽃나무’ 당산에만 제를 올리고 있다.
[절차]
제의 일자는 보통 섣달그믐이지만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일기가 좋지 않을 때는 날짜를 변경한다. 제의 일자가 다가오면 제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당산제 준비를 시작한다. 제물은 마을 내에 깨끗한 사람에게 맡겨서 마련하도록 한다. 당산제 제물은 사과, 배, 감, 포, 제주[청주, 막걸리]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한다. 제물이 마련되면 마을 회관 내 깨끗한 곳에 보관해 둔다.
제일이 다가오면 제관들은 목욕재계를 하고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등 당산제를 치를 준비를 한다. 제일 아침이 되면 당산 앞에 제물을 진설하고 당산제를 지내는데 제관은 이장, 개발위원장, 노인회장이 맡는다. 제의 절차는 일반적인 기제사 절차를 따라 분향→ 초헌→ 아헌→ 종헌→ 첨작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제의가 끝나면 제관과 모인 사람들이 음복을 하고 당산제를 마친다.
[부대 행사]
전도마을 당산제와 관련한 별다른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전도마을의 당산제는 제관의 변화, 제일의 변경, 신체의 축소를 거치긴 하였지만 지금까지 유교식 제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10년 전부터는 제의 시간을 변경하여 많은 수의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당산제는 마을 기금을 활용해서 지내고 있으며, 매년 20~30만 원 정도의 제사 비용을 마련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