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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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銘橋-堂山祭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Myeonggyo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명교리 명교마을 |
집필자 | 김성채 |
의례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명교리 명교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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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당산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명교 숲[느티나무]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명교리 명교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명교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고전면 명교리 명교마을에 있는 명교숲의 느티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명교마을은 양보면 운암리 진암마을과 지례리 만지마을과 인접하며, 마을 주위로 주교천이 흐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신체가 위치하며 기이한 형태의 바위가 있는 명교숲을 신성시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숲의 상징적 바위인 두꺼비바위는 원래 머리가 마을로 향해 있었는데 마을의 안녕과 영화를 위해 머리를 지금과 같이 돌려놓았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러나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가 20여 년 전부터 변형되었다. 즉 미리 제관을 선정하여 성스럽게 지내던 당산제가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마을 행사로 변하였다. 따라서 특별히 제관을 선정하지 않고, 당산제를 지내기 위해 모인 사람들 중 한 명을 그때그때 추대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없으나 신체는 존재하고 있다. 신체는 명교숲의 느티나무이다. 명교숲은 비평산 중록의 백호등과 똥매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체로 추앙되는 느티나무는 수령이 5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절차]
명교마을 당산제 준비는 전날 장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이 한 명을 선정하여 장을 보게 하는 소임을 맡기는데 구입하는 제물은 사과, 배, 감, 포, 제주[소주, 청주] 등이다. 정월 보름날 아침이 되면 마을 주민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간단하게 제수 준비를 하고 풍물을 치면서 당산 앞에 모인다. 이후 본격적인 당산제가 시작되는데, 제관은 모인 사람 중에 해산이나 초상 등 부정한 일이 없는 사람을 추대한다.
제관은 절차에 따라 제물을 진설하고 당산제를 치른다. 의례 절차는 일반적인 기제사 절차를 따라 분향→ 초헌→ 아헌→ 종헌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진설한 음식을 조금씩 떼어 ‘고시레[고수레]’를 하고 제관들이 음복을 하면 제의가 끝난다.
[축문]
전해 내려오는 축문은 없다.
[부대 행사]
본디 명교마을 당산제는 정월 보름에 치러지기 때문에 대보름 행사의 일환으로 동제가 끝나면 마을 내 한 해 무사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고 술과 노래, 농악으로 마을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현황]
명교마을 당산제는 제관 선출 방식이 변화되긴 하였지만 지금까지 유교식 제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