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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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堂山祭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Yongpo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 용포마을 |
집필자 | 김성채 |
의례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 용포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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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산신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일 자시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 용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포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 자시에 금성면 고포리 용포마을에서 산신제 형태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용포마을은 남해 바다 앞에 자리한 마을로 옆으로 섬진강이 흐른다. 용포마을은 간척이 되지 않은 시기에 배를 타고 오면서 마을을 보면 뱀이 마을을 휘감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배암개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부터 마을 이름을 용포라 개칭하였다.
[연원 및 변천]
용포마을 당산제의 역사는 채 20년이 되지 않는다. 마을을 휘감고 돌아가는 뱀 모양의 산줄기를 산업 도로가 생기면서 그 맥을 끊어 버리게 되었고, 이후 마을 주민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자주 생기자 마을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당산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본디 마을에서 초상이나 해산 등 부정한 일이 없는 사람을 선출하여 제의를 맡겼으나 10여 년 전부터 이장, 노인회장, 개발위원장이 도맡아 지내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와 같은 형태로 신당이나 별다른 신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절차]
용포마을 당산제는 섣달 그믐날 장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수 준비는 주로 이장 집에서 도맡는데 구입하는 제물은 돼지머리, 포, 배, 사과, 감 유과, 제주[소주] 등이다. 금기를 오랫동안 지키면서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제관들은 섣달그믐부터는 바깥출입을 삼가고 몸을 정갈히 하며 정진한다고 한다. 어두워지면 제관들은 목욕재계를 하고 제장으로 이동한다. 의례 절차는 일반적인 기제사 절차를 따라 초헌→ 아헌→ 종헌의 순으로 진행하는데 간소화된 형태이다. 이후 진설한 음식을 제관들이 음복을 하면 제의가 끝난다.
[축문]
10여 년 전까지 축문을 작성해서 독축을 하였으나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부대행사]
용포마을의 당산제와 관련된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용포마을의 당산제는 최근 필요에 의해 생긴 의례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제의를 지내고 있다. 제관 선출 방식이 변화되었고 제의 절차가 축소되긴 하였지만 지금까지 산신제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