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섬진강 일원에 조성된 자전거 길과 산책길.

[개설]

섬진강 100리 테마 로드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동 송림~남도 대교~광양 다압면~섬진교를 잇는 100리 길[41.1㎞]을 말한다. 이 중 광양 지역 20.2㎞는 자전거 도로로 개설되었으며, 하동 지역 20.9㎞는 걷는 길로 만들어졌다.

[건립 경위]

하동군에서 영호남 통합의 상징성이 큰 섬진강 변에 ‘스토리가 있는 길’ 조성으로 동서 통합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유도하고자 2011년 조성 사업에 착수하여 3년 5개월 만인 2015년 3월 개통하였다. 국비와 도비 75억 원, 군비 28억 원 등 1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하동 구간은 폭 2~4m에 기존 시설 4.8㎞, 마사토 길 5.8㎞, 덱 3.6㎞, 원지반 2.4㎞, 황톳길 1.9㎞, 도막형 1.6㎞, 재첩 길 0.8㎞로 구성되었다.

[현황]

섬진강 100리 테마 로드 중간 중간에는 천년 녹차, 은모래, 두꺼비 바위, 팽나무, 돌티미 전망, 하동 나루 같은 특색 있는 테마 쉼터 12곳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섬진강을 조망하면서 쉴 수 있도록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테마 로드 구간에는 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 댁을 비롯해 무딤이들, 동정호, 평사리 공원, 지리산 생태 과학관, 야생 차밭, 화개 장터 등 볼거리도 많아 길을 걸으며 느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