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북천 직전 마을은 농림 축산 식품부로부터 2008년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되었다.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조성 사업은 친환경 농업·자연 경관·전통 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의 부가 가치를 증진하고, 농가 소득 향상 및 농촌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실천 방안으로 도시민의 여가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체험 및 휴양 공간으로서 농촌 체험 마을을 조성하여 도시민의 마을 방문을 유도하는 사업을 한다. 농림 축산 식품부의 주도로 2004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며 2017년까지 1,000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동군에서는 2005년 화개면 영당 마을, 2006년 적량면 중서 마을과 청암면 명사 마을, 2007년 하동읍 호암 마을과 옥종면 북방 마을, 2008년 악양면 입석 마을과 북천면 직전 마을이 각각 지정되어 마을당 2억 원씩이 지원되었다.

[명칭 유래]

직전리는 직전 마을, 이명 마을, 계산 마을 3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 때인 1625년 현 너뱅이들 옆에 널븐 바위[네본 바위, 현재 유실됨]에 한 도사가 동자를 데리고 쉬면서 현재 마을 동쪽의 원터[元基]를 가리키며 “동자야 너도 보았느냐?” 하고 물었다고 하는데 도사가 “그곳은 피가 잘 자라”, 즉 곡식이 잘되어 흉년이 들지 않고 배고픔을 모를 곳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피밭’ 즉 ‘직전(稷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하동군 북면[사평리·직전리·방화리], 곤양군 초량면[가리골·빙옥골], 진양군 대야천면[화정리·남포·빙옥 안동네] 등 3개 군의 3개 면을 병합하여 북천면이라 칭하였다. 1928년 옥정리에서 서황리가 분리[6개 법정리 14개 마을]되었으며, 1982년 계산 마을에서 이명 마을, 방화 마을에서 금촌 마을로 분리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자연 환경]

북천면은 면적 32.96㎢로 하동군의 관문이며 주변을 이명산[570m], 천황봉[576m], 탕건봉, 비안봉, 하일봉, 마안산이 병풍을 이루고 있다. 북천면은 경상남도의 서남단이고 하동군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북쪽은 하동군 옥종면과 사천시 곤명면 삼정에 접하고, 남쪽은 진교면 월운과 접하며, 동쪽은 사천시 곤명면 초량리와 접하고, 서쪽은 횡천면 애치와 양보면 비파와 접하고 있다. 서남쪽은 높고, 동북으로 낮은 지형을 이루어 농경지보다 임야가 많은 지역이다.

[현황]

직전 마을은 산세가 좋고 물이 풍부하며 토질 또한 옥토라 자라는 곡식이나 작물들이 다양하고 품질도 좋다. 대표적인 작물은 메밀, 감자 등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농촌 체험[곡물 수확 체험], 전통 민속 체험, 전통 음식 체험[메밀묵, 두부 등], 자연 생태 체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