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3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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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사기아름길 92[백련리 11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년 |
개설 시기/일시 | 2002년 - 사기 아름 마을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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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소 | 사기 아름 마을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사기아름길 92[백련리 117] |
성격 | 농촌 체험 마을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사기 아름 마을은 2002년 행정 자치부[현 행정 안전부]로부터 아름 마을로 선정되었다. 사기 마을은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런 멋을 지닌 우리나라 전통 차사발(茶沙鉢)의 본고장이다. 행정 자치부는 2001년부터 쾌적한 자연 환경과 생태 공간을 간직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취지에서 사기 마을을 ‘아름 마을’로 선정하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산청군 신촌 마을과 더불어 단 두 곳만이 아름 마을로 선정되었다. 사기 아름 마을은 칸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 화가 장승업(張承業)이 활활 타오르는 가마 속으로 들어가는 명장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명칭 유래]
사기 아름 마을의 ‘사기’는 차사발의 본고장답게 ‘사기(沙器)’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백련리 새미골 도요지는 16~17세기 조선 자기의 본류인 분청, 상감, 철화 백자를 굽던 곳으로 전통 막사발의 본고장이자 일본 국보 찻잔인 이도다완(井戶茶碗) 생산지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은 하얀 연꽃이 어우러진 이곳 백련리 도요지에서 투박하면서도 새의 붉은 혓바닥과 이슬을 머금은 듯한 독특한 문양으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었던 눈박이 사발과 도공을 강탈해 가서 자기네 국보로 둔갑시켜 숭앙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어 옛 도공의 후손들이 조선 막사발의 명성을 재현하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자연 환경]
사기 아름 마을은 하동군의 동남부에 위치하며, 남해 고속 도로를 끼고 있어 사천시·진주시 등 서부 경남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마을 서쪽으로 태봉산[133.1m]이 있고, 남쪽 멀리로는 남해 바다가 펼쳐져 있다.
[현황]
사기 아름 마을이 위치한 백련리는 예로부터 주변에 질 좋은 백토가 풍부하고 땔감이 흔할 뿐만 아니라 바다와 가까워 도자기의 운반이 용이한 지역이었다. 특히 백련리의 옛 가마터에서 일본의 국보로 칭송받는 ‘이도 다완’ 파편이 대량으로 출토됨에 따라 역사적 의미 또한 각별해졌다. 한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사기 아름 마을은 ‘백련리’라는 지명이 말해 주듯 마을 전체가 연꽃으로 뒤덮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연 마을로는 백련, 사기, 신기 3개 마을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차사발 도예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연향차 만들기 등이 있고, 매년 5월에 녹차 축제와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주변 관광지로는 백련리 도요지[경상남도 기념물 제24호], 백련리 도요지 가마터, 진교리 삼층 석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