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에 있는 유기농 마을.

[명칭 유래]

화개 모암 마을이 위치한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 마을의 이름은 옛날 쌍계사의 연못에 불기운이 비치면 건너 산에 구름이 일고 비가 내리며 무지개가 서곤 하였는데, 쌍계사 승려들은 건너편 구름이 항상 서려 있는 곳에 용이 산다고 하였다. 구름이 일고 무지개가 서는 곳을 무지개골이라 하고 마을 이름을 산등성이에 용이 산다고 하여 용강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화개면은 일찍이 신라 시대부터 화개(花開)[꽃피는 곳]라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1825년(순조 25) 화개 상·하 면을 합하여 화개면을 설치하였다. 관할 행정 구역은 부춘리, 덕은리, 탑리, 삼신리, 정금리, 운수리, 용강리, 범왕리, 대성리이다.

[자연 환경]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휴양 관광지이고, 국내 최대의 녹차 재배지이자 최대 생산지이다.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는 농가 비중이 높으며 농사와 민박을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밭의 비중이 크며 밭작물 재배에 유리한 지역이기도 하다.

[현황]

화개면은 면적 134.36㎢로 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 3개 도와 광양시·남원시 2개 시, 산청군·함양군·구례군·하동군 4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중앙에 황장봉이 있는데, 지리산이 연꽃이라면 꽃술에 해당하는 황장봉 맥이 그대로 내려앉은 마을이 화개 모암 마을이다. 지리산 영신봉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여름에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도로변 꽃나무와 푸른 녹차 밭이 좋은 마을이다. 2008년 유기농 마을로 선정되어 유기농 마을 공동 시설 차 가공 공장 겸 체험 시설을 마련하였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녹차·떡차·고뿔차·청차 체험, 매실 담기, 고사리 채취, 수영·낚시, 염색 체험 등이 있다. 특산물로는 야생 녹차, 고로쇠 약수, 밤, 매실, 토종꿀, 은어, 산채 비빔밥, 각종 산나물 등이 있으며 주변 명소로 화개 장터, 화개 10리 벚꽃 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