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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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석성. 안계리 성지(安溪里城址)의 건립 경위를 알 수 있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임진왜란 때 축조하였다고 전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1596년(선조 29) 무렵으로 추정된다. 1596년 체찰사(體察使) 이원익(李元翼)[1547~1634]이 진주목사 나언정(羅彦廷)에게 정개산 정상부에 방책을 만들고 토성을 쌓도록 하였던 사실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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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수령 약 400년의 보호수. 은행나무는 흔히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중국에서 불교와 유교가 전해져 올 때 함께 들어 왔다고 전해진다. 은행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암수 딴 몸이다. 높이 20~30m에 이르며, 5월경에 지름 3㎜ 내외의 아주 작은 꽃이 피므로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수꽃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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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사림산에서 발원하여 호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하천이므로 안계천이라 하였다.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는 본디 진주군 종화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마을 앞 똥뫼의 형태가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어서 안계(安鷄)라 했는데, 지금은 안계(安溪)로 바뀌었다. 달리 안식골·안식동이라고도 한다. 사림산[573.8m]에서 발원한 안계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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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하동 출신의 의병장. 유명국(柳明國)의 본관은 문화(文化)이다. 1869년 3월 2일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서 태어났다. 유진환(柳震煥)으로도 불렸다. 어려서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로 이사 가서 성장했고, 다시 아버지를 따라 산청군 시천면 공전리로 옮겨 그곳의 의병진에 들어가 활동하였다. 제1차 의병 전쟁이 일어나자 가솔을 이끌고 노응규 진영에 가담하여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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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하동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국장(國章), 호는 해사(海史). 고려조 통례문지후(通禮門祗侯) 정신(鄭侁)의 후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정간(鄭幹)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의 문인인 허재(虛齋) 정지탁(鄭志倬)이고, 할아버지는 화헌(化軒) 정주윤(鄭周贇)이다. 친아버지는 반와(盤窩) 정택시(鄭宅蓍)이며, 친어머니는 성준(成準)의 딸인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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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이염(李琰)을 기리기 위해 지은 재실. 이염[1538~1588]의 자는 옥오(玉吾)이고, 호는 운당(雲塘)이다. 조식(曺植)의 문하생으로 유학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힘썼다. 문정 왕후(文定王后)가 불교를 진흥시키고자 선교 양종(禪敎兩宗)을 부활시키는 등 여러 정책을 펴자 이를 적극 반대하였다. 문정 왕후의 노여움을 사 극형에 처해질 뻔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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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 하홍도(河弘度)를 기리는 사당. 모한재(慕寒齋)는 겸재(謙齋) 하홍도[1593~1666]가 학문을 갈고 닦으며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며, 미수(眉叟) 허목(許穆)[1595~1682]을 비롯한 당대의 유학자들과 교류하던 곳이기도 하다. 겸재 하홍도는 벼슬을 단념하고 재야에서 공부하며 실천하였던 당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중 한 사람이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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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고려 후기 고승 지눌이 저술한 결사문. 하동 청계사 『권수 정혜 결사문』은 지눌(知訥)[1158~1210]이 1190년(명종 20) 승려들에게 정(禪定)과 혜(智慧)를 함께 닦을 것(雙修)을 강조하기 위하여 저술한 결사문(結社文)이다. 당시 불교계가 자신의 본분보다는 세속의 명리를 탐하고 자파의 이익만을 구해 교종과 선종의 대립상이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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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경. 『대방광불화엄경소』는 당(唐)나라의 승려 징관(澄觀)[738~839]이 소(疏)하고 송나라 정원(淨源)이 주해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799년 승려 범수(梵修)가 들여왔으나 어느 시기에 유실되었다. 고려 시대 대각 국사 의천(義天)이 1087년(선종 4) 송(宋)나라에서 다시 들여왔다. 이때 유입된 『대방광불화엄경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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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조선 전기 육도 윤회에 대해 설법한 불교 경전. 『몽산화상육도보설』은 원(元)나라 선승(禪僧)인 몽산덕이(蒙山德異)[1231년~1308(?)]가 육도 윤회(六道輪廻)에 대해 설법한 불교 경전으로 중국에서는 전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전한다. 하동 청계사 『몽산화상 육도보설』은 2014년 3월 20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55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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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조선 전기 간행된 법화 영험담. 『법화 영험전』은 고려 후기 충혜왕 대의 승려 요원(了圓)이 『법화경(法華經)』을 수지(受持)·독송(讀誦)·서사(書寫)·강해(講解)함으로써 얻게 되는 갖가지 영험담을 당나라 혜상(慧詳)의 『홍찬법화전(弘贊法華傳)』 10권과 송나라 종효(宗曉)의 『현응록(現應錄)』 4권, 고려 진정 국사(眞淨國師)의 『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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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조선 후기 승려 성총이 간행한 불교 경전. 『정토 보서』는 염불 법문에 의지하여 정토(淨土)의 업을 닦고 일과 염불로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경서이다. 백암(栢庵) 성총(性聰)[1631~1700]이 간행한 197권의 불서 중에서 『정토 보서』는 1권의 분량에 불과하다. 성총이 직접 편찬 내지 회편(會編)한 책으로 『정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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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청수사에 있는 조선 후기 간행한 수행 의식집. 『현행서방경』은 원참(元旵)이 1298년(충렬왕 24) 저술한 정토왕생(淨土往生)을 지향하는 진언 밀교(眞言密敎)의 수행 의식집이다. 1448년(세종 30)과 1531년(중종 26), 1710년(숙종 36)에 각각 간행되었다. 이 중 현재 가장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은 1710년본이다. 1710년본 간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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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학부(學夫), 호는 니곡(尼谷), 초명은 하성로(河性魯). 하홍도(河弘度)의 동생인 하홍달(河弘達)의 8세손이다. 고조할아버지 하달성(河達聖)은 호가 국헌(菊軒)인데, 성품이 강개하고 절개가 있어 종천서원의 치욕을 설욕했다. 증조할아버지는 하석봉(河錫鳳)이고, 할아버지는 하재원(河在源)이다. 아버지는 하상호(河相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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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학자. 하홍도(河弘度)의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중원(重遠), 호는 겸재(謙齋)로 진양 하씨이다. 진양 하씨의 시조는 고려 시대 사직(司直)을 지낸 하진(河珍)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부터 9세를 내려와 하즙(河楫)이 현달하여 진주부원군에 봉해졌는데, 시호는 원정(元正)이다. 11대조는 하윤원(河允源)으로 역시 진산부원군에 봉해졌다. 10대조는 하자종(河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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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하홍도(河弘度)의 행적을 기리는 비. 세칭(世稱) ‘남명 선생 후 일인자’라고 불렸던 겸재(謙齋) 하홍도는 1593년(선조 26) 지금의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에서 태어났다. 거처하는 곳에 ‘겸재(謙齋)’라고 스스로 호를 지어 벽 위에 글씨로 써두고 겸괘도(謙卦圖)와 그와 관련한 해설을 그림으로 그려 아래에 붙였다. 하홍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