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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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油地 |
영어음역 | Goyuji |
영어의미역 | Goyuji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우 |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대부도의 중심지에 위치한 마을로 예부터 땅이 기름져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고유지라 불렀다.
[현황]
행정동은 대부동 관할이며 동1리를 고유지라고 부른다. 고유지에 있는 자연지명 중 비선거리는 대부도가 남양부에 속하였을 때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와 감목관(監牧官) 등의 선정비를 세워 놓았던 곳인데, 도로 확장 공사로 대부동사무소 마당으로 이전하였다. 활터는 1910~1933년 고유지에 면사무소가 있을 때 마을 앞 활터가 있었는데, 1934년 면사무소가 상동으로 이전한 후 활쏘기 행사가 없어지면서 활터도 없어졌다.
계로당(啓勞堂)은 현재 마을회관 자리에 있던 서당 이름이다. 웃말우물은 물맛이 좋고 수질이 풍부하여 식수는 물론 가뭄에는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만큼 물이 넘쳐흘렀던 곳이다. 현재도 잘 보존되고 있어 각종 토지 측량을 할 때 기점이 된다. 주막거리는 비선거리 밑에 주막이 있었고, 누룩술이 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염벗은 고유지 앞의 염전으로, 조선시대 세종 때부터 있었다. 옛날에는 가마솥에 불을 때어 소금을 제조하였으나 근래에는 천일염전이다. 안깨[만아들]는 염벗으로 들어오는 갯고랑으로 말부흥포와 신당포 사이에 있었으며, 나무배와 소금배 등이 드나들던 곳이다. 까치섬은 마을 남쪽에 있는 조그만 동산으로, 소나무와 까치가 많이 살았다. 공마루는 고갯마루가 공처럼 둥글게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반동산은 고유지와 갈마지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중턱에 씨름을 하던 씨름 터가 남아 있으며, 둥그런 산봉우리에서는 정월 대보름과 팔월 추석날 각 마을에서 달구경을 하러 오기도 하였다. 말림산은 고유지 아랫마을에 있는 산으로 분지천[동4리]과의 경계가 된다. 말림산의 능선에서 건너편 까치산으로 활을 쏘았으며 현재도 활터가 남아 있다.
고유지에는 까치섬, 공마루, 말림산 등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동주염전이 운영되고 있다. 비선거리의 소나무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대부감리교회는 옛 건물을 헐고 새로 증축하였다. 고유지는 평택임씨(平澤林氏) 집성촌으로 현재 12~16세손이 세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