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에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영의정에까지 올랐던 김양택(金陽澤) 선생의 묘가 있다. 김양택[1712~1777] 선생의 본관은 광산(光山)으로, 자는 사서(士舒), 호는 건암(健庵)이다. 광산김씨는 알다시피 조선시대의 명문 가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연리광김(延李光金)’이라고 해서 연안이씨와 광산김씨를 명문가문으로 사람들이 높이 추앙했는데, 광산김씨는 율곡 이...
터미산 에 올라가면 삼천리 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내리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반월저수지 쪽으로는 경사가 매우 급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늘을 나는 새가 아니고는 오르내리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그 옛날 터미산성을 쌓을 때도 삼천리 쪽으로는 성벽을 높이 쌓으면서도 반월저수지 쪽으로는 성벽을 쌓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성 쌓기는 천혜의 지형을 잘 활용...
윗삼천리 조희복 씨 집 앞에는 말라 죽은 향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이 향나무 아래쪽에 이제는 사람들이 쓰지 않아 덮어 버렸지만 과거에는 우물이 있었단다. 이 향나무를 돌아 좁은 농로로 들어가면 나오는 터널을 지나면 감절대가 나온다. 그리하여 이 감절대를 지나 들어가면 안산시의 숨겨진 마을이라는 삼천리에서도 더욱 숨겨진 마을이 나오는데, 바로 구석말이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