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마을 주민들에게 해안의 갯벌은 보물 창고이다. 갯벌에서 채취하는 어패류는 마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주민들의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갯벌은 파도가 잔잔한 해역에 조류로 운반되는 모래나 점토의 미세입자가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말한다. 즉 조석의 차이 때문에 드러나는 ‘갯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으로, 육상과 해양이라는 거대한 두 개...
종현 마을에서 어업력은 음력이 기준이 되고 있다. 즉 농사를 짓는 데에는 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삼지만 고기잡이는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삼는다. 밀물과 썰물은 달과 지구 사이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자연법칙이다. 따라서 어장 또한 물때와 조석간만의 차이에 따라 각각 달리하기 때문에 이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종현 마을과 같은 바닷가 사람들은 양력보다는...
지금은 어디에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점 중의 하나가 ‘바지락칼국수’집으로, 조개가 나는 서해안과 남해안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점이 되었다. 이 바지락 칼국수가 처음 시작된 곳이 바로 대부도이다.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오면 방아머리를 지나면서 음식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의 집들이 바지락 칼국수집이다. 종현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