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유래]

고잔역 서남쪽 논 가운데에 마치 섬처럼 자리 잡고 있던 마을로, 1910년대 고잔동을 측량할 때 고잔동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비만 오면 질퍽해지므로 화성군 남양 지역을 측량할 때 함께 실시한다고 도로 환원하였다 하여 도리섬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육지처럼 되며 물이 돌아들었다 하여 도리섬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1950년까지는 갯벌에 있던 작은 흙섬으로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사람이 걸어서 건너던 곳이었으나 1953년 사리와 별망 간 방조제를 쌓으면서 논으로 변해 논 가운데에 있는 섬이 되었다. 1963년 경기도 수해 지구 수재민 5가구가 처음 이주한 이래 1965년 전라북도 섬진강 수몰 지구 철거민 50가구가 들어섰고, 1968년까지 3년에 걸쳐 70가구가 이주하여 큰 마을을 이루었다. 1990년대 말부터 고잔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였다. 지금은 안산시 고잔1동 1통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