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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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kji |
영어의미역 | Octopus minor |
이칭/별칭 | 낙제(絡蹄),석거(石距),소팔초어(小八梢魚),장거(章擧),장어(章魚),초어(梢魚)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집필자 | 심수정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
[개설]
낙지는 두족강 문어목 문어과에 속하며, 한자어로는 낙제(絡蹄)·석거(石距)·소팔초어(小八梢魚)·장거(章擧)·장어(章魚)·초어(梢魚)라고도 한다. 서식 해역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변종이 많으며 , 부화 시기 및 환경에 따라서 크기도 다양하다. 주로 식용하는데, 낙지백숙·낙지볶음·낙지어채·낙지적·낙지젓을 만들거나 낙지회로 요리하여 먹는다.
[형태]
몸길이는 30㎝, 외투막 길이는 8㎝ 정도이다. 몸은 몸통·머리·팔로 되어 있고, 머리처럼 보이는 몸통은 달걀 모양으로 심장·간·위·장·아가미·생식기가 들어 있다. 몸통과 팔 사이에 있는 머리에 뇌가 있으며, 좌우 1쌍의 눈이 붙어 있다. 머리에 붙어 있는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로 물을 빨아들이면서 호흡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외투막 길이에 비해 팔이 길다. 8개의 팔은 머리에 붙어 있고 1~2줄의 흡반이 있어 바위에 붙거나 갑각류나 조개를 잡아먹을 때 쓴다.
특히, 첫 번째 팔이 길고 굵으며 수컷의 세 번째 팔은 혀 모양으로 교접완이다. 입은 팔 가운데 붙어 있는데, 날카로운 턱판이 있으며 그 속에 치설이 있다. 자극을 받지 않은 보통의 상태에서는 몸통이 전체적으로 짙거나 옅은 회색을 띠지만 자극을 받으면 검붉은 색 등 다양한 색깔로 위장하거나 위협색을 나타낸다.
[역사적 관련사항]
낙지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안산 지방의 물산에 대한 자료가 실린 가장 오래된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서부터 나타난다.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1659~1674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 1760년경의 『여지도서(輿地圖書)』, 1842~1843년의 『경기지(京畿誌)』, 1851~1857년의 『여도비지(輿圖備志)』, 1894년의 『기전읍지(畿甸邑誌)』에도 안산 지방의 갯벌에서 나는 물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며 바위틈이나 진흙에 판 굴 속에서 숨어 산다.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면서 팔을 밖으로 내어 게나 새우, 연체동물을 잡아먹는다. 간의 뒤쪽에 먹물주머니가 있어 쫓기거나 위급할 때 먹물을 뿜어 적의 공격에 방어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팔 안쪽에 알을 낳는다. 암수딴몸으로 교미를 통하여 번식하고 번식을 마치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