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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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山行宮 |
영어음역 | Ansanhaenggung |
이칭/별칭 | 안산별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준호 |
[정의]
조선 후기 정조가 현륭원을 행행할 때 임시 기거한 경기도 안산의 별궁.
[개설]
행궁이란 왕이 행차할 때 머물던 별궁을 말한다. 행궁은 안산행궁을 비롯하여 과천행궁, 금천행궁, 온양행궁, 남한산성행궁 등 여러 곳에 있었다.
[관련기록]
『정조실록(正祖實錄)』에 관련 기록이 등장한다.
[내용]
1797년(정조 21) 8월 16일 화성에 모신 정조의 아버지인 장조(莊祖), 즉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顯隆園)을 행행(行幸)하면서 어가가 하룻밤 안산행궁에 묵었다. 이때의 행궁이란 따로 축조한 건물이 아니라 안산군의 동헌을 지칭하는 것이다.
안산행궁에 머물던 정조는 ‘소반 같은 땅 모양 일만 봉우리 연꽃과 같고/ 물고기와 게는 너무 흔히 돈으로도 치지 않네/ 천하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안산이라 했는데/ 해마다 벼까지 잘 여물어 풍년이라네[地勢盤如萬朶蓮 尋常魚蟹不論錢 生居最說安山好 況復穰穰大有年]’라는 어제시(御製詩)를 내려 군민들을 효유하였다.
하루를 머문 정조는 이튿날 출발 직전 안산 지역에 있던 정안옹주(貞安翁主)와 정정옹주(貞正翁主),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 김류(金瑬), 서평부원군(西平府院君) 한준겸(韓浚謙)과 회산부부인(檜山府夫人) 황씨(黃氏), 장유(張維)와 영가부부인(永嘉府夫人) 김씨(金氏), 판서 장선징(張善澂) 등에게 치제(致祭)하도록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