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여흥(驪興). 증조부는 민중립(閔中立), 할아버지는 중추원부사 민대생(閔大生), 아버지는 동지돈녕부사 민효열(閔孝悅), 어머니는 영천이씨(永川李氏)로 정랑을 지낸 이안유(李安柔)의 딸이다.

[활동사항]

민반은 조상의 음덕으로 관직에 올라 양천현령, 세자익위사좌사어(世子翊衛司左司禦) 등을 역임하고 1472년(성종 3) 공조좌랑이 되어 부묘(祔廟)를 잘한 공으로 아마(兒馬) 1필을 하사받았다. 1487년 왕명으로 외가인 예종비 장순왕후(章順王后)와 성종비 공혜왕후(恭惠王后)의 족보를 편찬하였다.

1499년(연산군 5) 사헌부집의에 제수되었고, 1502년 통례원좌통례로 재임 중 임기가 차지 않았음에도 가자되었다. 1503년 황해도관찰사에 임명되었지만 사헌부의 반대가 있었고 1506년 성주목사 재임 중에는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민반은 평소 청빈하고 검소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웅천(熊川)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