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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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阜島客館 |
영어의미역 | The Inn in Daebudo Isla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준호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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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명한 |
창작연도/발표연도 | 1610년 전후 |
[정의]
1610년 전후 이명한이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 객관(客館) 풍경을 노래한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조선시대 안산의 대부도 객관은 서해팔경(西海八景) 중 하나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석양 무렵 썰물이 지나가면 먼 수평선의 낙조와 함께 갈매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드넓은 백사장이 마치 신선들이 사는 삼신산(三神山)을 방불케 하였다고 전한다. 「대부도 객관」은 이런 대부도 객관을 노래한 것으로, 이명한(李明漢)[1595~1645]의 시문집인 『백주집(白洲集)』권8에 수록된 칠언율시 2수이다.
[내용]
운해창망담월화(雲海蒼茫澹月華)[아득히 먼 운해 속 달은 휘영청 밝고]
모조초락견평사(暮潮初落見平沙)[저녁 썰물 뒤 드러나는 드넓은 백사장]
구명소오심심수(鳩鳴小塢深深樹)[작은 언덕 짙은 숲 사이로 비둘기 우네]
구첩장주점점화(口妾長洲點點花)[기러기 먹이 쪼는 섬들, 점점이 꽃과 같은데]
물색의연천객실(物色依然泉客室)[예대로 보기 좋은 샘물가의 옹기종기한 민가들]
인연완사동선가(人烟宛似洞仙家)[밥 짓느라 피어오르는 연기 신선의 동천(洞天) 같아라]
분명차일삼산승(分明此日三山勝)[분명 나는 오늘 삼신산보다 더 좋은 곳에 와 있어]
자시평생몽리과(自是平生夢裡誇)[이 만족감 평생 꿈속에서까지 자랑하고 싶네]
[의의와 평가]
대부도 객관은 문인들에게 서해팔경의 하나로 이름났지만 안산의 군지(郡誌)와 『남양읍지(南陽邑誌)』 등 각종 기록 속에는 대부도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와 있지 않다. 따라서 이명한이 「대부도 객관」을 쓴 시기인 1610년을 전후한 시기 객관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