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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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獲稻 |
영어의미역 | Harvest of Paddie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준호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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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장유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장유가 경기도 안산 지역에 은거하면서 목격한 농민의 수확하는 장면을 노래한 오언율시의 한시.
[개설]
장유(張維)[1587~1638]는 1612년(광해군 4) 김직재(金直哉)의 무옥사건(誣獄事件)에 연루되어 파직당하자, 그로부터 12년간 안산의 군자면 장곡리 매곡[鷹谷] 해변의 본향(本鄕)에 내려와 살면서 노모 봉양과 학문 탐구에 전념한 바 있다. 당시 농사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농민들의 애환, 그리고 그들의 참담한 고통 등을 적은 1백 편의 시를 지었는데, 「획도(獲稻)」는 그 중 한 편이다. 오언율시로, 장유의 시문집인 『계곡집(谿谷集)』권27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백로교원냉(白露郊原冷)[이슬 내리면서 서늘해지는 들판]
오사조도황(汚邪早稻黃)[낮은 지대 올벼들 황금물결 넘치네]
둔운권䆉稏(屯雲卷䆉稏)[볏단들은 여기저기 구름처럼 쌓여 있고]
적수견창망(積水見蒼茫)[질펀하게 물 실려 있는 무논]
출대정여옥(出碓精如玉)[방아 찧어 놓으니 옥처럼 고와라]
번시활경향(翻匙滑更香)[햅쌀밥은 자르르 윤기가 돌고]
전계추료진(前溪秋潦盡)[가을비 지나간 앞 개울 속에]
겸유해함망(兼有蟹啣芒)[게란 놈도 새끼줄에 매달려 있네]